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기동전사 건담 AGE/평가 (문단 편집) == 긍정적 평가 == 물론 이 작품에 있어서 부정적인 평가가 대다수고 전반적인 평가에 있어서는 역대 건담 시리즈 중에서도 최하위에 있는 작품이지만 그렇다고 아예 건질게 없는 작품인가 하면 그것은 또 아니다. 딱 하나, 작화와 전투씬은 건질만하다. 우선 작중 등장한 참신한 지구연방[* 우주세기에 빗대자면 대략적인 윤곽은 1년전쟁당시의 지구연방군과 비슷한데 실상은 전면전을 피하고 잇속을 위해서 화성난민들을 배척하면서도 전쟁에 어울려주는 2차 네오지온 항쟁 당시의 지구연방군스러운 조직이다. 플리트가 갈아엎기 전까지는 이러했다.], 베이건의 기체 디자인과 OST, 건프라 품질을 들 수 있으며 작화의 질, 특히 전투씬이 이전 신건담인 시드와 더블오에 비해서 확실히 상승하였다.[* 특히 2부에서 고평가를 받았는데 엑스라운더 같은 초능력이 일절없는 아셈 아스노가 슈퍼 파일럿으로 거듭남을 보여주는 현란한 전투액션이 호평받았다.] 투입된 애니메이터들 부터가 엄청나다. 감독인 [[야마구치 스스무]]는 인간 드라마 연출에 있어선 문제를 보였으나 원래 건담의 전투신 연출가로 유명한 사람답게 전투신 연출은 잘 해내었고 [[오오츠카 켄]],[[오바리 마사미]],[[요시다 토오루]], [[김세준(애니메이터)|김세준]], [[야마네 리히로|야마네 마사히로]], [[오오누키 켄이치]], [[타카세 켄이치]], [[아베 신고]], [[타나카 히로노리]], [[박성후]], [[아리사와 히로시]], [[카모가와 유타카]], [[무타구치 히로키]], [[요코야 켄타]], [[코마츠 에이지]] 등이 동시에 투입됐는데 전투씬 작화나 연출이 안 좋을 수가 없다. 사실상 로봇 애니메이션 작화계에서 네임드는 다 때려박은 애니다. 예로 각 시즌별 오프닝이나 14화, 26화, 45화[* 특히 45화는 [[이타노 서커스|김세준 서커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유명하다.]를 한번 봐보자. 거기다 거의 1.5 에피소드에 한 번 꼴로 전투씬이 투입된 것도 평가할만한 점이다. 전투 연출에만 흥미를 두고보면 못 견딜 정도는 아니다. 문제는 이게 스토리는 어쨌든 작화가 좋으면 봐주는 서양 타겟이었으면 먹혀들었겠지만 어차피 건담 시리즈는 일본 내수와 아시아 쪽에서 먹고 사는데 그쪽에서 민감하게 여기는 스토리에서 완전히 망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서양에서도 별로 먹히지 않았는데 서양에선 [[신기동전기 건담 W]]이 히트해 건담을 스타일리쉬 액션물로 정의하고 있고 미소년이 나와 진지한 이야기를 하는 작품이라 생각하는데 어린이가 나오니 "유치하다"라는 이유로 내다버렸다. 오히려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에선 AGE 보다도 못하며 아예 건담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는 철혈이 서양에서 어느정도 인기가 있다. 철혈은 다른건 다 폐기물 수준이어도 작화 하나는 끝내주니까.[* 비슷한 이유로 서양에선 [[건담 빌드 파이터즈]] 시리즈가 별로 좋은 소리를 못 듣는다. 그러나 트라이와 다이버즈와 달리 초대 건담 빌드 파이터즈는 15화에서 [[윙 건담 페니체]]의 간지나는 활약과 고퀄리티의 전투씬으로 현재는 나쁘지만은 않다. 더블오와 마찬가지로 어느정도 재평가가 되고 있는 상태.] 그리고 비록 전반적인 컨셉을 다루는데는 완전히 실패했다고는 하지만 건담에서 많이 시도되지 않았던 '가족간의 관계와 오랜 세월동안 이어져 내려온 전쟁의 연속성'이라는 주제는 확실히 주목할만하다.[* 기존 건담의 주인공들은 가족간의 관계가 막장이거나 고아인 경우가 많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가족의 이미지는 회한의 대상이거나 희미한 경우가 많았다. 초대 주인공인 [[아무로 레이]]도 비록 아버지가 연구하던 건담을 탔지만 결국 부모와는 등을 돌렸고 극단적으로는 존속살해를 저지르고 앞으로 내달릴 수밖에 없었던 [[세츠나 F. 세이에이]]의 예도 있었다. 한 마디로 이전의 건담은 냉혹한 현실에 내던져서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소년들의 이야기였던 것이다.] 에이지 역시 플리트 아스노는 이런 건담 주인공들의 전형을 따르고 있으나 2세대 아세무나 3세대 키오는 이런 전형과는 확실히 다른 주인공 상이였다. 이외에도 '세대간의 갈등, 서로 다른 환경에서 생존을 위해서 오랜 세월간 갈등하는 이들은 어떻게 화해할 수 있는가?' 등의 주제를 잘만 다루었다면 확실히 지금의 평가도 올라갔을 것이다.[* 건담시리즈의 초석인 '기동전사 건담'부터가 개인 간의 소통과 혼란한 시대에 내던져진 개개인에게 초점을 둔 작품이었다면 AGE가 가진 '세대를 아우르는 갈등과 앞으로를 살아가는 인간들'은 AGE만이 보여준 특색이라고 볼 수 있다.] 등장인물의 캐릭터성, 특히 주인공 아스노 가문 중에서 [[플리트 아스노]]와 [[아세무 아스노]]의 캐릭터성은 확실히 이 작품에서 주목할 부분이다. 플리트 아스노의 경우 전 세대 모두 출연하는 캐릭터로서 오랜 전쟁으로 인해 소중한 사람을 잃어가며 복수귀가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수 있었던 부분이 있었다. 그렇게 산 공감을 키오의 한 마디에 복수를 포기하게 되는 것으로 박살을 내버렸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따졌을 때 플리트라고 고민하지 않은 건 아니었고 손자를 통해 계속 고뇌하다 막판에 결국 모든 짐을 내려놓은 드라마는 표현이 미숙해서 그렇지 플롯 자체는 괜찮았다. 이 애니를 플리트 아스노의 일대기로만 보면 그 자체로선 그렇게 꼭 나쁜 드라마였다 볼 수만은 없다.[* 3부 중반부인 로스트 로랑 에피소드를 통해 키오는 현실 비자각 상태에서 반전주의자로 돌아섰기 때문에 직접적인 충돌은 적었더래도 사상적 대립은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아세무의 경우 주로 2세대의 평가와 연관되는데 특수한 능력이 없는 그저 평범한 청년이 가문의 기대로 인해 위축되고 뛰어난 능력을 지닌 라이벌에 열등감을 느끼면서도 싸움을 통해 '슈퍼 파일럿'으로서 각성해나가는 드라마를 전개해나갔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역대 건담 주인공, 주연 캐릭터들이 대부분 특수능력자거나 처음부터 비범한 능력을 지닌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는 점에서 이런 전개는 의외의 호평을 받았으며 극 전개에 비중이 별로 없었던 2세대가 그런점에서 매우 아쉽다는 얘기가 지금도 간혹 나오는 편이다.[* 모든 건담 시리즈의 주역들을 통틀어서 아무런 능력이 없는 파일럿은 꽤 있는 편인데 그상태로 기량이 높은 파일럿이 되는 인물은 정말로 드물다. 이런 인물 유형은 대체로 건담 시리즈에서는 '''적'''으로 나오기 때문.] 실제로 [[슈퍼로봇대전 BX]]에서 AGE를 접한 유저들은 "왜 이 작품이 그렇게 욕을 먹었는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간간히 보인다. 왜냐하면 전투 연출이 원래부터 뛰어난 작품이라 그걸 그대로 옮겨놓기만 해도 좋게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플롯은 나쁘진 않았던 작품이고 대사나 내러티브가 엉망이라 재미가 없던 작품이라 대사 수정만 잘해도 평타는 친다. 그런데 원작은 그렇지가 않기 때문에 그후 찾아서 본다 →"뭐니 이게?"라는 루트를 거치는 경우가 꽤 많다.[* 이건 비단 AGE만 그런 게 아니고, 그 악명 높은 시드 데스티니나 진 마징가도 슈퍼로봇대전에만 나오면 호평을 받는다. 원작에서 비판받는 부분이나 중요하지 않은 부분 등을 생략, 크로스오버를 통한 오리지널 전개 등으로 회피하기 때문이다. 원작을 모르고 이렇게만 보면 당연히 재미있다.] 적어도 AGE는 반전, 이해, 소통과 같은 건담 시리즈의 핵심 주제를 다루려고 노력했고, 이를 가족과 세대를 통해서 풀어보려고 했던 점은 AGE가 가지고 있는 차별점과 독창성으로 평가받을만하다. 그러나 AGE는 주제의식은 잘 잡았지만 이를 풀어내는 내러티브를 잘 못잡은 작품이라는 한계가 있다. 주제의식이랑 시도가 좋으면 뭐하겠는가 재미가 없는데. 그야말로 시도만 좋았고, 작화만 좋았던 작품. 다만 [[대공마룡 가이킹]] 같이 스토리엔 문제가 있지만 작화로 유명해서 재조명받은 작품이 있는 것처럼 이 작품도 [[김세준]]이나 일부 애니메이터들이 지금보다 더 출세한다면 다시 재조명받을 수도 있는 가능성이 아주 조금은 존재한다고 할 수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